난 무엇?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찾고자 하는 깊은 갈망이 있다는 것이다. 그 모든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찾아야만 하는 그 무엇, 내가 누구인가? 내가 무엇하러 태어났는가? 하는 갈망... 그것을 '사명'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사명을 알지 못해 하루의 시작이 우울하고 슬플 수밖에 없는 사람, 그 사람의 이야기가 바로 오늘 우리의 이야기는 아닐런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하러 왔는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영화 언브레이커블을 보았는가?

혹자는 어처구니 없는 반전을 가진 세상에 있을수도 없는 초현실적인 주제를 가진 최악의 영화라고 평가하지만,
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그들이 생각하는 반전이나 초현실적인 일들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이 영화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속에서 현실적인 문제들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하는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엘리야 (사무엘 L. 잭슨)은 툭하면 뼈가 부러지는 선척적인 불치병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그런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과 정반대인 사람.. 어떠한 경우에도 다치지 않는.. 영화나 만화속에나 등장할법한 영웅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를 찾는것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이며, 불치병을 갖고 있는것 역시 같은 이유라 생각하고 세상을 살아간다.

브루스윌리스의 직업은 경비원.. 자신감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축 늘어지고 처량한 사람이다.
자신의 아들을 사랑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항상 의기소침해 있는 아내와는 이혼할 위기에 처해 있다.
항상 같은 무미건조한 일상속에서 무시무시한 열차사고가 발생하고 그는 그 속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되며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다.

그간 우울하고 즐거움이란 없는 이유가 자신이 정말 해야할일을 하지 않고 있음을 알게된 그는 엘리야와 함께 영웅으로써의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영화의 후반부에 자신을 찾기위해 벌였던 엘리야의 만행을 알게되버린다.


브루스윌리스 : "살아가면서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인지 아나? 첫째 이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모른다는 것이며 둘째 자신의 존재를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야"

사무엘 L. 잭슨 : "그래도 난 실패작은 아니야.."



이 영화는 식스센스같은 반전이 있는 영화도, 스파이더맨 같은 영웅을 그리는 영화도 아니다.

초현실적인 주제를 갖고 있긴 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우울함을 말하는 이들이여! 이유는 멀리 있지 않다!..
즐거움을 찾아봐, 그리고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봐.


혹시 아니 니가 언브레이커블일지.. ㅋㅋ

Posted by bug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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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새우 2005年 06月 05日 21時 53分 # M/D Reply

    이영화 잼있게 봤었는데 ㅋ
    제목보니까,,기억안나는데,, 내용보니까 알겠다 ㅋㅋ
    +_+ 멋지지 않니? 브루스씨는 죽지도 않고,
    잭슨씨는 툭하면 부러지고 ㅋㅋㅋ
    참,, 신기해ㅋㅋ

  2. sysmaster 2005年 06月 06日 23時 56分 # M/D Reply

    나두 보고 싶은데 !?!?
    찾아봐야겠다 ^^
    난 보고나서 또 오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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